동아리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잡담

평일에 모임을 잡은 후배녀석들(숙영이 너냐?)이 약간 원망스러웠지만 어렵게 직장상사에게 말을 꺼내놓으니 흔쾌히 다녀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7시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대중교통이란게 마음먹은대로 움직여 주질 않음에 약 40여분 지각을 했네요.
"한 열명 쯤 올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많이 모이네"라고 말씀하셨던 상사의 말씀이 무색하게 스무명이 넘게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잠시 눈을 한번 의심해보고...
오랜만에 동아리 선후배를 만나니 기분이 무지하게 업되면서 술을 과다하게 마시고 말았네요. 나중에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뭔가 일어나서 사람들 앞에서 횡설 수설한 기분은 드는데...ㅋㅋ-, 어쨌든 세시 넘어서 까지 마시고는 나를 어떻게든 자신의 집에서 재우고야 말겠다는 종근이형의 무서운(?) 집념에 못이기는 척 동기인 덕영이를 배신하고 신림동까지 가서 자고 왔습니다.

지방에 살면서 주위에 지인이 거의 없다보니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렇게 즐겁다는 것을 잊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일로 사람을 만나고 상사와의 잦은 술자리, 그외엔 가족뿐인 지금 생활이 과연 나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참! 희석이 결혼 축하한다. 형은 그날 부모님 뵈러 고향에 내려가는 날이라 못갈것 같아. 축의금은 덕영이 편으로 보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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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月影 2009/04/02 18:50 # 삭제 답글

    이글루스에는 방명록이 없나봐요..?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만 가지고 계신줄 알았는데, 이런곳이 있었네요.
    숙영누나가 만들어준 홍보물(?)을 보고서 이제서 찾아와 봅니다.
    도치카페에서 중요한 투표 중이거든요, 한표 참여해주시길....
    몇 장 없지만 지난번 모임의 사진도 보시구요.^^
    그럼 가끔 놀러와 구경할께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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